대마초 성분으로 자폐증에 시달리는 어린 아이를 치료한 사례가 논문으로 정리되어 국제 저널 Cureus Journal of Medical Science 에 발표되었다.
출처: Cannabidiol in Treatment of Autism Spectrum Disorder: A Case Study
자폐증
자폐증은 두뇌 신경 발달 장애로 인해 정신적 및 신체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자폐증으로 진단 받는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100명 중 한 명 꼴이라고 한다.
자폐증 아이들은 남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한다. 또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돌발적으로 스스로 상처를 입히거나 남을 해치려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자폐증 아이들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대변이나 소변을 가릴 수 없어 정상적인 수면이 불가능하다.
이렇듯 자폐증 아이들은 정상인처럼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고 동물 같은 행동을 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대마초가 전면적으로 합법화된 캐나다에서 이를 사용하여 자폐증 아이에게 큰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국제 학계에 보고되어 주목된다.
대마초를 코코넛 기름에 달여낸 것을 자폐증 아이에게 먹였더니 2주일 만에 사람 구실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례
캐나다의 경우에는 자폐증 어린아이들이 50명 중 한 명 꼴로 상당히 많다고 한다. 보통 자폐증으로 진단 받으면 인간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나 타인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폭력성을 거세하는 향 정신 약물을 처방 받는다. 하지만 이런 향 정신 약물은 독성 때문에 신장, 간, 소화 기관 등에 영향을 미쳐 또 다른 부작용을 일으켜 문제를 심화시킨다.
국제 저널 Cureus Journal of Medical Science 은 3살에 자폐증으로 진단 받았던 아이가 7살부터 대마초 성분을 포함한 코코넛 기름을 먹기 시작한 9살 남자 아이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Ma L, Platnick S, Platnick H. Cannabidiol in Treatment of Autism Spectrum Disorder: A Case Study. Cureus. 2022 Aug 26;14(8):e28442. doi: 10.7759/cureus.28442. PMID: 36176817; PMCID: PMC9509693.
CBD 요법을 시작한 후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이가 30분 이상 앉아 있을 수 있었어요. 펜을 잡기 시작했어요. 글이나 숫자를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변화를 목격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자폐증 아이에게 CBD 요법을 시작한 어머니의 증언
대마초 성분 투여는 식사와 함께 매 1ml 당 20mg의 CBD와 1mg 이하의 THC가 포함된 코코넛 오일을 제공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첫 투여는 하루 2차례 0.1ml씩으로 시작했으나 효과는 0.5ml씩 투여하였을 때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대마초 성분을 제공한지 2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가 체중도 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증상이 놀라울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