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7일] 성균관대학교의 신문사 성대신문은 “대마류 의약품, 사회적 낙인에서 벗어나길”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강성석 대표와의 인터뷰를 보도하였다.
삼성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대마초 추출물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던 대한민국 성균관대학교는 이번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강성석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피디올렉스 등 대마초의 CBD 성분이 합법화되었지만 여전히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밝히면서 정부가 조속히 마약류 관리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였다.
다만 성대신문은 “THC의 경우 향정신성 성분으로 중독의 위험성이 있다”는 주류의 레퍼토리를 반복하여 조금 아쉬운 점을 남겼다. 아마도 대마초의 THC 성분이 대한민국 현행법 상 불법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생각한다.
A Pilot Study on the Effect of Cannabis Extract on Weight Loss in Diet-induced Obese Mice 신경정신의학 2020년 59권 3호 p.260 ~ 267 Jang Yoo-Jin, 임신원, 우숙영, 김수연, 김도관, https://doi.org/10.4306/jknpa.2020.59.3.260
대한민국의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생명과학연구소가 함께 대마초 추출물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식이 유도 비만(diet-induced obesity) 마우스들을 준비한 다음 대마성분추출물(phytocannabinoid) 중 Δ9-tetrahydrocannabinol(THC), cannabidiol(CBD), Δ9-tetrahydrocannabivarin(THCV)를 매일 오전 10시에 경구 투여하여 투여한 군과 대조군을 비교하여 체중 조절 효과를 관찰했다.
대마 추출물은 뉴프라이드로부터 천연 대마에서 추출한 정제된 농축액 형태로 제공받았다
(Lucky Vapes GG#4 Hybrid 0.5 g, extract concentration: Δ9-THC+Δ9-THCV +cannabinol+Δ8-THC+Δ9-tetrahydrocannabinolic acid 78.28%, CBD+cannabidivarin+cannabidiolic acid 0.21%, Lucky Vapes, CA, USA)
실험을 통해 위약을 투여한 군과 비교하여 대마 추출물을 투여한 마우스에서 유의한 수준의 체중 및 체지방 감소가 관찰되었다. 물과 사료 섭취량, 지질 대사, 호르몬 대사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대마 추출물을 투여한 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내당(glucose tolerance) 기능의 호전을 보였다.
이런 포도당 대사의 명확한 호전 현상은 대마초 추출물이 당뇨병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된다.
성균관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식이유도 비만 마우스에게 5주 동안 천연 대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대마 추출물을 투여한 마우스에서 체중과 체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그 기전은 말초 조직에서의 에너지 소비 촉진과 포도당 대사와 관련된 항상성의 유지로 추정되나, 더 많은 개체 수를 대상으로 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며 논문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