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및 방사선에 오래동안 피부를 노출시키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되어 노화가 촉진된다.
이는 자외선 및 방사선이 표피 세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각질형성세포 ‘케라티노사이트'(Keratinocyte)의 지방질 조합을 변화시켜 신진대사 활동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산화 스트레스를 막기 위하여 썬크림 등 자외선(UVA) 및 방사선(UVB)을 막는 다양한 약물을 피부에 바르곤 한다.
하지만 자외선과 방사선을 막는 것만이 해결책일까? 인체의 생장에 양날의 검인 햇빛,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칸나비디올 (CBD) 성분의 피부 보호 효과
폴란드 비알리스토크 의학 대학교 연구진은 대마초(마리화나)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선케어, 선크림 제품처럼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국제 논문을 발표하였다.
Łuczaj W, Domingues MDR, Domingues P, Skrzydlewska E. Changes in Lipid Profile of Keratinocytes from Rat Skin Exposed to Chronic UVA or UVB Radiation and Topical Application of Cannabidiol. Antioxidants (Basel). 2020 Nov 25;9(12):1178. doi: 10.3390/antiox9121178. PMID: 33255796; PMCID: PMC7761402.
연구진은 대마초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잘 알려진 항염증 및 항산화제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아보는 동물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생쥐에게 자외선을 조사한 다음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바른 후 피부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칸나비디올(CBD) 성분의 피부 보호 기전
연구진은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인지질의 산화 적 변형 방지, 포스파티딜 에탄올 아민의 수준을 나타내는 포스파티딜 세린 수치가 증가, 자가 포식이 증가 등의 효과로 산화 스트레스의 영향을 감소시킨 것을 확인하였다.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바른 후 세포막 지질의 한 종류인 스핑고미엘린의 대사가 상향 조절되었으며 세라마이드 생성 증가로 경표피 장벽을 개선하여 과도한 수분 손실이 방지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과학은 대마초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자외선, 방사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