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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을 치료할 수 있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다발성 경화증은 가장 흔한 만성적 중추신경계 질환의 하나로,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가 힘들어져 결국에는 외출을 어렵게 함으로 심각한 개인적, 사회적 고통 및 경제적 부담을 유발하고 있다.

원인: 탈수초화(demyelination)

중추신경계의 수초(myelin)는 전선의 껍데기 부분인 절연 물질과 같다. 이 수초(myelin)는 신경 신호가 통하는 축삭(axon)을 감싸 신경 신호의 합선을 예방하는 등 신경 전달에 있어 중요한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수초(myelin)는 바이러스가 감염되거나, 대사 기능에 장애가 생기거나,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경우나, 물리적인 압력이 가해졌을 때 손상될 수 있다. 수초(myelin)가 떨어져 나가거나 염증이 생겨 손상이 되면 축삭(axon)이 노출되는데 이를 탈수초화(demyelination) 현상이라고 부른다.

축삭(axon)이 노출되면 신경 신호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하게 되면서 사지의 약소, 사지의 마비, 사지의 떨림, 근육의 경련(조절불가능한 근육계 경련),운동 장애, 무감각, 따끔거림, 고통, 시각 소실, 균형이나 협동 소실, 실금, 기억이나 판단력 소실, 또는 피로 등의 증상을 부를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다발성 경화증 초기 증상으로 보며 이는 탈수초화(demyelination) 현상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질병은 보통 20-40세의 성인에게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게 일반적이다.

해결: 재수초화(remyelination)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대마초 칸나비노이드 성분인 Δ9-Tetrahydrocannabinol(THC)이 탈수초화( demyelination)된 수초(myelin)을 재수초화(remyelination)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Aguado T, Huerga-Gómez A, Torre ASl, et al. Δ 9 -Tetrahydrocannabinol Promotes Functional Remyelination in the Mouse Brain. Research Square; 2021. DOI: 10.21203/rs.3.rs-277712/v1.

연구진은 대마초 Δ9-Tetrahydrocannabinol(THC) 성분을 중추신경계 수초를 고의로 손상시킨 생쥐들에게 투여하여 재수초화 등 의료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번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의 과학자의 발표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대마초 THC 성분을 다발성 경화증이나 투렛 증후군 환자들에게 처방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임상 실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 대마초의 THC성분이 투렛 증후군 틱 증상을 치료한다)

대한민국 현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대마초가 불법이다 보니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한다고 검증되지 않은 약물만을 추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THC 와 CBD 로 치매 치료 가능성 확인한 우석대학교 한의학 연구팀의 발표처럼 대마초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또한 신경보호물질로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다.

대마초가 한국에서 금지되고 있는 이유